강판중 감독 추석 앞두고 목회서신

남부연회 - 강판중 감독
남부연회 - 강판중 감독

 

<목회 서신 2021.09.08. Pastoral Epistles>

주님의 손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남부연회 모든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은총과 평화 내려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연회 본부가 위치한 갑동골에서 조금씩 가을옷을 입어가는 계룡산 자락을 바라보며 열매를 거둬들이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한여름의 무더위 그리고 예상치 못한 긴 가을장마로 인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시고, 교회마다 펼치는 사역에도 큰 열매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지난 6월 말경 충남 논산지역에 강한 돌풍이 불어 농촌 마을의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출하 직전의 채소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연무지방 거사성가교회와 경사로운교회 등 피해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당한 목회자와 성도님들의 아픔을 위로해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연회 평신도단체장들께서 한걸음에 달려와 마음을 같이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셔서, 돌풍이 지나간 상처보다 헌신과 사랑의 흔적이 더 선명하게 그곳에 남게 되었습니다.

대전 서남지방  원정교회 함명호 목사님께서는 노후된 교회 지붕을 직접 수리하러 올라갔다가 낙상하여 팔과 다리가 골절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현장에 방문하여 본인의 몸보다 교회를 더 생각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제가 더 위로를 얻고 돌아왔습니다. 연회적으로 힘을 모아 원정교회 지붕과 종탑 처마 등 교회 수리를 계획하였고, 이 일에도 연회 평신도단체들과 지방에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회 곳곳의 교회를 찾아다니며 낡은 예배당과 사택을 보수하는 사역을 이어가는‘희망봉사단’은 남부연회의 자랑입니다. 외부의 지원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시간과 물질, 은사를 드려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헌신으로 인해 많은 교회가 새 단장을 하고 믿음으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희망봉사단 사역에 물질로 힘을 보태주신 교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남부연회 - 강판중 감독 목회서신 사진 1
▲ 남부연회 - 강판중 감독 목회서신 사진 1

남부연회 위기 대응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세미나를 3차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실시하여 목회자들이 코로나 -19 이후의 목회를 대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 9월 2일에는 교역자 및 평신도 자녀들 가운데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 했습니다. 우리 남부연회의 미래 지도자를 키우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도 교역자 회의를 갖는 지방을 방문하여 비전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연회 행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회원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지체입니다.
연회 안에 연약한 교회와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돌보아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연회 공동체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 마주하는 가족들과 함께 믿음의 격려와 풍성한 나눔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잘 지키시고 주님과의 거리는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코로나는 위기가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갑시다!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남부연회 - 강판중 감독 목회서신 사진2
▲ 남부연회 - 강판중 감독 목회서신 사진2

2021년 9월 8일 갑동골에서
남부연회 감독, 
강판중  올림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감독  강 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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